코로나19 이후, 문화예술계에서의 이슈는 대개 창작과 시연 기회의 위기, 그리고 향유 혹은 소비의 축소입니다. 그리고 사회적으로는 길어지는 가정보육으로 인한 양육자와 피양육자의 스트레스 그리고 다양한 교육적 경험의 박탈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육아와 예술이라는 키워드가 만나면요? '교육' 혹은 '정책'이라는 키워드가 따라붙지 않고는, 육아 환경에의 순수한 문화예술 향유에 대한 논의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사회적 현상이나 교육적 난점으로 논하는 거시적 연구가 아니라, 가정마다 다를 수밖에 없는 육아 환경과 생활상을 고려하면서 코로나19 시대를 살아가는 다양한 모습의 양육자와 피양육자의 일상과 문화예술 경험의 변화를 기록해보려 합니다.
코로나 팬더믹 이후에 다가올 위드 코로나 시대는 또다시 새로운 시작일 것입니다.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시대, 이제는 일상으로 완전히 파고들어 일상과 동반한 불안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다른 일상, 육아, 문화예술 향유를 추구할 수 있을까요?
*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기획: 임나래
협업 및 디자인: 윤나리
* 이 프로젝트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코로나19 예술로 기록 > 사업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